
올해 3월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서울에서는 230개의 새로운 과목이 정해졌다.
3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정근식 교육감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시내 일반고·특목고·특성화고 등 모든 고교에서 운영될 570개 과목을 지난달 승인했다. 이 중 230개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새로운 과목들이다.
고교학점제는 고교생이 대학생처럼 자기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제도다. 기존에는 국어·수학·도덕 등 일반적인 과목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학생들이 각자의 흥미와 목표에 맞춘 특색 있는 과목을 들을 수 있다. 이런 과목은 일선 교사들이 주축이 돼 개발했다.
이번에 신규 승인된 과목으로는 ▲문화다양성 진로와 지도 ▲글로컬 시대의 지역문화 이해1, 2 ▲심화 육상 단거리 전공 실기 ▲시뮬레이션 화학 등이 있다. 각 학교는 수업 여건과 학생의 수요를 토대로 신규 과목을 선택해 세부 교육과정을 편성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3월부터 온라인 학교를 운영해 더 실험적인 과목들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스포츠와 국제사회 ▲서울 프로젝트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메이커 실습 ▲데이터로 세상 읽기 등 4개 과목을 들을 수 있다. 2026학년도에는 ‘사랑의 이해’와 ‘뉴스와 미디어’ 과목도 추가 개설된다.
해당 과목에 대한 평가는 학업성취도에 따른 절대평가로 이뤄지며 석차 등급은 산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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