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도 김포시 학생들도 서울시 교육 플랫폼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5일 김포시청에서 김병수 김포시장과 서울런을 활용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 외 지자체가 서울런을 도입한 건 충청북도, 평창군에 이어 김포시가 세 번째다.
2021년 8월 도입된 서울런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유명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서울시의 교육 복지 정책이다.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고3 이상 응시자 1084명 중 682명이 대학에 합격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으로 김포시에 서울런 플랫폼을 도입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김포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런을 활용한 교육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대상자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학생들은 맞춤형 온라인 학습 콘텐츠뿐 아니라 서울런에서 제공하는 멘토링도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협약을 맺은 충북과 평창군은 현재 서울런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하고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하는 등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다. 충북은 5월, 평창은 3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생의 출발점인 교육에서부터 격차가 생긴다면 사회는 공정해질 수 없다”며 “교육격차 해소 사다리인 서울런은 서울은 물론 전국적 교육복지를 선도하는 ‘전국런’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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