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경북 북동부지역 대형 산불에 따라 107개 유·초·중·고·특수학교가 휴업한다고 26일 밝혔다.

휴업하는 학교는 ▲유치원 16곳 ▲초등학교 48곳 ▲중학교 24곳 ▲고등학교 17곳 ▲특수학교 2곳이다.

지역별로는 ▲안동 49개교 ▲의성 19개교 ▲청송 29개교 ▲영양 7개교다.

휴업하지 않는 의성 지역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1곳, 안동 지역 고등학교 1곳은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

한편 도 교육청은 산불 영향 지역 주민들의 대피를 위해 의성 안평초교 등 도내 17개 학교의 강당과 체육관 등을 개방했다. 26일 오전 기준 개방된 학교 시설에 대피한 주민은 학생 6명을 포함해 77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불로 도내 학생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청송 지역 학교 2곳의 잔디가 소실되고, 교육지원청 외벽이 손상됐다.

경북도교육청은 “등교하지 않는 학생 가구에 대해 피해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현장 상황을 파악·보고해 인명 피해 예방 조치할 예정”이라며 “산불 피해에 따른 건강·심리 지원이 필요한 학생 수요를 조사해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