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4일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이재명 정부와 더 긴밀히 협력해 미래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밝히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시민의 간절한 염원으로 탄생한 이재명 정부가 평화와 번영, 화합의 위대한 역사를 남기기를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 교육감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비롯됐다”며 “선거 결과가 지난 반년 동안 한국 사회를 옥죄었던 불안과 혼란에 마침표를 찍고, 희망과 화합의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 헌법 제31조를 언급하며 “소년 노동자의 삶 속에서 배움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인식했던 이 대통령이 펼칠 교육 정책은 헌법 제31조의 정신을 더욱 충실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대선을 앞두고 ▲기초학력보장 ▲특수교육·다문화 학생 지원 ▲학생·교원 마음건강 ▲교권보호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 ▲교원 정원 적정화 ▲지방교육재정 안정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입제도 개선 ▲노후 학교 시설 개선 ▲농촌 유학 확대 등 10대 교육 의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이 대통령도 선거 공약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이재명 정부가 시민과 교육공동체의 열망이 담긴 교육 공약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길 기원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