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5년의 국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국정기획위)가 출범한 가운데, 교육 분야가 포함된 사회2분과장에 홍창남 부산대 전 부총장이 인선됐다.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은 이한주 국정기획위 위원장을 통해 홍창남 부산대 전 부총장에게 위원 위촉장을 주고, 사회2분과장으로 임명했다. 사회2분과장은 교육과 문화체육, 방송통신, 환경에 관한 국정과제 작성 책임을 맡게 된다.
국정기획위는 7개 분과 ▲국정기획 ▲경제1 ▲경제2 ▲사회1 ▲사회2 ▲정치행정 ▲외교안보로 구성된다. 교육 분야는 과학, 방송·통신 분야 등과 함께 사회2분과에 포함되어 있으며, 정부 부처로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보훈부 ▲환경부 ▲기상청 ▲국가유산청이 속한다.
사회2분과장으로 임명된 홍창남 부산대 전 부총장은 1986~2006년 중등영어 교사로 근무한 뒤 부산대에서 교육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같은 대학에서 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대에 이어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캠프의 교육 공약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사회2분과는 모두 7명의 분과위원이 선임됐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경호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박선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원재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그들이다. 홍 전 부총장을 제외하면 사회2분과 내 교육계 인사가 없어, 일각에선 ‘교육 홀대’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대통령실과 정부에 따르면 국정기획위는 17일 분과별 합동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