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 ‘고교학점제’ 개선 위해 첫 시도교육감 간담회
작성 2025-09-16 12:01:55
업데이트 2025-09-16 15:16:21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지난 15일 오후 충남 금산여자고등학교에서 개최된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교사·학생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최교진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16일 시도교육감들과 만나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한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 장관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현재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해 17개 시도교육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최 장관은 전날(15일)에도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충남 금산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고교학점제 수업을 참관하고 교사·학생 간담회를 가졌다.

최 장관의 고교학점제에 대한 연이은 현장 목소리 청취 행보는 고교학점제가 교육 현장의 시급한 현안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된 고교학점제는 고교에서도 대학처럼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고 학점을 받는 제도다.

다만 수업·평가·행정업무 등 교사 부담이 늘고, 도입 취지에 맞지 않게 내신에 유리한 과목만 선택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일부 교원단체는 고교학점제 폐지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거세게 반발 중이다.

최 장관은 “올해 1학기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 후 학교와 시도교육청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교학점제는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핵심적인 고교 제도로, 교육부는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탄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 장관은 고교학점제에 대해 “학교 현장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고 있지만 취소할 일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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