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서울시교육청이 무학여고 급식실 화재와 관련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주재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은 무학여고 화재로 훼손된 시설 복구비와 급식 운영비를 지원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학기에는 관내 모든 학교 시설물을 점검해 안전 위험 요소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학기 내 무학여고 급식을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그전까지는 운반 급식으로 대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건물의 외벽이 불연성 소재로 마감돼 내부까지 불이 번지지 않아 건물 전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하며 “화재 건물에 대해 정밀안전진단 실시 후 결과에 따라 적절한 시설복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무학여고에선 전날 오후 1시 29분께 급식실이 있는 별관에서 불이 났고 2시간 20분여 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별관 일부가 소실됐으며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 11대 중 9대가 탔다.
경찰의 화인 조사와 별개로 시 교육청은 정 교육감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상황총괄반, 사고처리반, 복구지원반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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