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육감, ‘AI 디지털 교과서’ 추가 개발 반대…“사용료 등 문제는 공동 대응”
작성 2025-05-01 12:18:51
업데이트 2025-05-01 15:47:06
지난 29일 열린 ‘제3회 수도권 교육감 간담회’에서 교육감들이 논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경기·인천교육감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추가 개발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0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9일에 열린 수도권 교육감 간담회에서 AIDT 추가 개발에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10월 전국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2026년 이후 AIDT의 안정적인 운영을 확인한 후 과목 수 조정 등 단계적으로 도입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세 교육감은 이미 도입된 AIDT 사용료 납부에 대해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학생들의 가입이 늦어지면서 AIDT 사용 학교가 많지 않았는데, 일괄적으로 3월분 사용료를 내는 게 적절하냐는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기초학력전담교사 정규교원 배치, 늘봄학교 행정지원 인력 증원 등을 교육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행 교과용 도서 제도에 대해 “국가 중심의 국정·검정·인정 교과서 체제가 교육의 획일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다”며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할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교과용도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3개 수도권 교육청 간 공동연구를 추진·검토한다”고 했다.

세 교육감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안해 전국 단위 논의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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