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식시장은 불확실성 속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측면에서는 관세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여전히 시장에 관세 관련 우려가 남아 있으며, 물가 상승 압력은 일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그 정도가 불분명해 섣부른 판단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미국의 금리 정책 방향 역시 뚜렷하게 제시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며, 지배구조 개선과 외국인 자금 유입 흐름 역시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투자 위험은 투자 대상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가격 변동성이 불러오는 결과입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가득한 시장에서 이러한 투자 위험에 대해 더 정확히 인식하고 관리해야만 합니다.
투자 위험의 본질은 투자한 자산에서 기대한 수익을 얻지 못하거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합니다.
투자 위험은 피할 수 없는 위험인 ‘체계적 위험’과 피할 수 있는 ‘비체계적위험’으로 분류됩니다.
모두가 피할 수 없는 위험이 있다는 것은 바로 ‘체계적 위험’ 때문입니다.
체계적 위험은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산 투자만으로는 완전히 제거할 수 없습니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일정 부분은 이러한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트럼프의 관세 정책 등이 있습니다.
비체계적 위험은 CEO 리스크, 실적 부진, 시장 점유율 하락처럼 개별 기업에 영향을 주는 ‘피할 수 있는 위험‘을 말합니다. 백종원 논란으로 주가가 폭락한 이유가 바로 ‘비체계적 위험’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더본코리아는 대표자의 논란 때문에 주가가 고점 대비 60%나 하락했고, 가맹점도 피해를 보는 등 CEO 리스크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비체계적 위험은 ‘종목 분산’을 통해 줄일 수 있습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듯, 한 기업에만 투자하면 투자위험이 극대화됩니다. 그래서 시장 전체에 투자하면 많은 종목에 자연스럽게 분산 투자되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장은 몇몇 기업이 흔들려도 쉽게 무너지지 않기 때문에 더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종목이 아닌 시장 전체에 투자해야 합니다.
체계적 위험은 완전히 피할 수는 없어도 줄일 수는 있습니다.
그 방법은 자산배분과 장기투자입니다.
자산배분이란 위험자산인 주식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채권 등 안전자산에도 투자하여 자산을 균형 있게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는 주식, 채권, 대체투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체계적 위험은 영구적으로 지속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사라지므로, 장기투자를 통해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투자는 위험을 줄이고 자산을 꾸준히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시장투자’를 통해 분산하여 비체계적 위험을 줄이고,
자산을 다양하게 배분하고 장기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체계적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시장 전체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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