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하반기 내 ‘고교학점제’ 개선안 마련…“현장 의견 반영”
작성 2025-07-18 11:41:32
업데이트 2025-07-18 16:46:09
교육부 로고 ⓒ사진=교육부

올해부터 전면 시행 중인 고교학점제로 학교와 학생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며 교육부가 올해 하반기 중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교사·학생·학부모·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의 권고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안에 고교학점제 개선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오는 1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고교학점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은 뒤 쟁점을 정리해 토의할 계획이다. 제도 보완 방안과 함께 현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 방법도 논의한다.

다만, 고교 내신 평가 관련 사항은 국가교육위원회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시 대입 개편 방안과 함께 논의될 예정으로 이번 개선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이는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맞춤형 교육을 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 및 전과목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에 따른 교사 업무 부담 가중, 학생·학부모의 정보 부족 등이 문제로 거론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개선 논의를 통해 학교의 업무 부담과 학생·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고교학점제의 기본 방향과 취지를 살리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팁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400

더 팁스
주소 :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33길 48, 대륭포스트타워7차 20층
전화 : 02-597-2340
등록번호 : 서울 아55691
등록·발행일자 : 2024년 11월 4일
발행인 : 김맹진
편집인 : 임영진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임영진
청소년보호책임자: 김령희
Copyright by 더팁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메일 news@thetib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