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 먹고 살기] 나도 돼보자, ‘덕업일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삶
작성 2024-12-13 10:07:41
업데이트 2024-12-13 10:07:41

당신이 뷰티 인플루언서를 업으로 삼기로 했다면 이제는 어떤 크리에이터가 될지 생각해야한다. 유투브 기준으로 운 좋게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아 한 달만에 10만 구독자를 가진 채널로 떡상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익 창출 기준인 구독자 1,000명과 4,000 시청 시간을 채우는 것부터 큰 난관일 것이다. 

예전과 다르게 이제는 스마트폰 한대로 누구나 유투브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준비 후 채널을 개설하는 것을 추천한다.

 

  1. 나만의 전문 분야 찾기

당신은 어떤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가? 뷰티 크리에이터하면 떠오르는 인물들을 떠올려 보자.

연예인 커버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하는 ‘이사배’, 다양한 제품을 꼼꼼하게 소개해주는 ‘민스코’, 담쓰’ 채널, 친근한 수다와 함께 드라마틱한 메이크업 결과를 보여주는 ‘조효진’, 메이크업 샵 꿀템 트렌드를 주도한 ‘뽐니’ 채널 등.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들을 보면 자신만의 킬러 컨텐츠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킬러 컨텐츠로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해 참고하기 좋은 채널의 사례가  ‘뽀용뇽’ 채널이다. 연예인 메이크업의 공통점이나 변화를 디테일하게 잡아 따라해보거나, 다양한 메이크업 꿀팁과 꿀템들을 담은 ‘숏폼’ 매일 매일 업로드하며 빠르게 구독자를 모으기 시작했고. 구독자가 어느 정도 모인 후에는 숏폼 끝에 ‘긴 영상도 재미있답니다’라는 멘트를 넣어 롱폼으로 시청자들을 유도, 빠르게 30만 유투버로 성장했다.

스킨케어, 색조 메이크업, 제품 리뷰, 메이크업, 커버 메이크업 등 뷰티 카테고리 안에서도 주제는 다양하게 세분화할 수 있다. 당신은 어떤 주제가 가장 자신있고 재미있게 컨텐츠를 다룰 수 있는가? 올리브영 세일, 블프 직구, 새학기 메이크업 등 대중적인 시청자가 유입되기 좋은 주제를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내가 어떤 컨텐츠를 가장 뾰족하게 다룰 수 있는지 미리 생각해두고 채널의 기본적인 방향을 정해두도록 하자. 최대한 많은 컨텐츠를 보고 레퍼런스를 모으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1. 어떤 플랫폼을 선택할 것인가?

위에서는 유투브를 기준으로 설명했으나 우리에게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틱톡이라는 선택지 또한 존재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물론 모든 채널을 운영하는 것이다. 60초 내외의 (앞으로는 1-3분으로 좀 더 길어질 전망이라고 한다. 유투브는 3분 숏츠를 시도하기로 최근 정책을 변경했다) 짧은 영상의 경우 유투브 숏츠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에 함께 업로드할 수 있다.

영상은 자신없고 글쓰기에 자신이 있다면 블로그도 좋고, X(구 트위터)나 최근 생긴 스레드에 빠르게 진입하는 것도 좋겠다. 스레드의 경우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아 진입이 용이하단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각 플랫폼마다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무드가 조금씩 다른 편이다.

틱톡과 릴스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더욱 확연한데, ‘틱톡’은 스마트폰으로 대충 찍은 ‘날것’ 같은 느낌의 영상이나 화려한 트랜지션(변환 효과)가 들어간 메이크업 영상이 반응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릴스는 흔히 말하는 ‘감성’이 담긴 영상이 인기를 끌거나, 아예 각 잡고 조명과 카메라 세팅으로 촬영한 영상들이 더 많이 보인다. 유튜브는 롱폼 컨텐츠를 함께 제작하는 크리에이터가 많아 조명, 카메라를 사용한 콘텐츠가 더 많다.

어떤 플랫폼의 감성이 나의 컨텐츠와 맞을지 생각해보자. 동시에 여러 플랫폼을 운영하되, 내 콘텐츠와 결이 맞는 채널에 최대한 집중하자.

 

  1. 촬영 장비, 환경 준비

추후 좀 더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지만 간단하게 다뤄보겠다. 스레드에 많이 올라오는 질문글이 있다. ‘나 유투브 시작할 건데 카메라 추천해줘’ 이에 대한 대답은 ‘갖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해’이다. 내가 추구하는 추구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시작부터 많은 예산을 투자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 중요한 건, 오히려 마이크와 조명이다. 카메라 살 돈을 아껴서 간단한 조명과 마이크를 먼저 준비하자. 

그리고 테이블도 필요하다. 보여줄 제품을 촬영할 테이블로, 흰색이 활용도가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촬영할 공간이 필요하다. 벽이 깨끗하고, 자연스레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끼’를 부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은 크리에이터의 필수품이다. 

 

  1. 콘텐츠 기획

1에서 생각해둔 나의 전문 분야와 모아둔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컨텐츠를 미리 기획한다. 숏폼이든 롱폼이든 알고리즘은 ‘꾸준히 업로드되는’ 채널을 선호한다.

하루에 열 개 올리고 열흘 쉬고, 하는 채널보다는 사흘에 한 번 올라오는 채널이 성장에 유리하다. 따라서 한 달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몇 번 업로드할지, 어떤 주제를 다룰지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다. 광고 계약이 체결되지 않거나 구독자가 적은 콘텐츠는 아무도 마감을 재촉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내가 지킬 수 있는 마감을 설정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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