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특수학교 ‘성진학교’ 설립 막바지…8월 시의회 관건
작성 2025-07-30 11:56:33
업데이트 2025-07-30 15:26:58
성진학교 설립 계획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지체장애학생 대상 공립 특수학교 ‘성진학교’ 설립 추진 절차를 마무리한다. 향후 관건은 일부 주민들의 반발과 공을 넘겨받은 서울시의회의 최종 판단이다.

3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오는 31일 성진학교에 대한 공유재산심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심의회는 성진학교 설립의 타당성, 위치의 적절성 등을 검토하는 자리다. 서울시교육청의 특수학교 설립 의지가 큰 만큼 타당하다는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청 심의 절차가 끝나면 공은 서울시의회로 넘어간다. 서울시의회는 성진학교 설립 적절성을 판단한 뒤 다음 달 말 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성진학교를 성동구 성수공고 폐교부지에 총 22학급(초등 6개·중등 6개·고등 6개·전공과 4개) 규모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개교 시점은 오는 2029년 3월을 목표로 한다.

서울 내 공립 특수학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25개 자치구 중 7개 자치구에만 공립 특수학교가 있다.

그 때문에 장애학생 상당수는 특수학교 진학 자체가 어렵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관내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총 1만 4546명이며 이 가운데 4531명(31.1%)만 특수학교(공·사립)에 재학 중이다.

다니더라도 원거리 통학을 감수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정원화 특수교사노동조합 정책실장은 “다른 자치구나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성진학교가 첫 삽을 뜨기까지 걸림돌도 많다. 대표적인 게 주민 반발이다. 일부 주민들은 집값 하락 우려와 함께 일반고 설립을 주장하는 상황이다.

키를 쥔 서울시의회가 설립을 막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해당 지역구 시의원인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선거구)이 설립을 반대하고 있다. 황 의원 소속 정당은 서울시의회 다수당이기도 하다.

다만 시의회 내부에서 관련 논의가 제대로 이뤄진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관계자는 “8월 마지막 주 회기가 돼서야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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