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교육부가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지정 글로컬대학 제3차 혁신지원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지원 토론회는 글로컬대학이 혁신 모델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규제·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교육부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해 대학당 200억 원씩 5년에 걸쳐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총 20개 모델(31개교)이 지정됐으며, 올해는 지난해 지정된 글로컬대학 10곳(17개교)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글로컬대학이 통합 후 4년제 일반학사와 전문학사 학위 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기존에는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이 통합 시 전문학사 정원을 일반학사로 이관해 경쟁력 있는 전문학사 학위과정도 일괄 폐지되는 한계가 있었다.
토론회에는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와 국립목포대가 참여한다. 지난해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는 통합 후 한국승강기대학과 연합을 통해 글로컬대학에 선정됐으며, 국립목포대는 단독유형으로 선정됐으나 핵심 혁신과제로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을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교육부는 캠퍼스 특성화 전략과 관련된 입시·재정지원 방식 등 세부 관리 방안을 함께 검토해 일반대학-전문대학 통합을 희망하는 대학들이 활용할 수 있는 모델과 액션 플랜을 연내 제시할 예정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대학들이 특성과 여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글로컬대학과 함께 다양한 선도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