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학이 등록금 인상에 나선 가운데 오늘 8일 교육부와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간담회를 개최한다.

교육부는 8일 오후 2시 거점국립대학총장협의회(국총협)와 영상 간담회를 열어 2025학년도 등록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동결을 결정한 서울대를 제외한 고창섭 충북대 총장 겸 국총협 회장 등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 총장 9명이 참석한다.

교육부는 민생 경제의 어려움과 엄중한 시국 상황을 고려해 거점국립대학 등록금 동결 유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각 대학에 보낸 서한문을 통해 등록금 동결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각 대학의 등록금 인상 흐름은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서강대와 국민대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상을 결정했으며, 한양대와 중앙대, 홍익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들이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이 교내장학금을 전년 대비 10%까지 줄이더라도 등록금 동결 시 국고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