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교육 당국이 디지털 교과서도 정식 교과서로 인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25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문부과학성 자문기관인 중앙교육심의회 작업 부회는 약 1년간 논의한 결과를 이같이 정리했다.
일본은 그동안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화해 단말기로 볼 수 있게 만든 디지털 교과서를 정식 교과서가 아니라 ‘대체 교재’로 규정해 왔다. 정식 교과서로 최종 인정되면 검정을 거쳐 초·중학생에게 무상 제공된다.
문부과학성은 이번 논의 결과를 토대로 추가 검토를 한 뒤 내년에 관련 법률의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학습지도요령 개정에 맞춰 2030년도부터 디지털 교과서를 정식 교과서로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스웨덴과 핀란드에서는 종이 교과서로 회귀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등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충분한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문부과학성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디지털 교과서의 적절한 취급 방법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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