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부화/과부하
사무실에 홀로 남아 야근 중인 강열정씨. 힐끗 시간을 확인해 보니 밤 10시가 다 되어 갑니다. 폭발적인 야근에 저녁 식사도 건너뛰었더니 현기증이 나는 것만 같은데요. 아무래도 ‘과부하’에 걸렸나 봅니다. 강열정씨, 쉼이 있어야 일도 하죠! 얼른 짐 챙깁시다! ‘과부하’란 ‘일을 너무 많이 맡은 상태’, 혹은 ‘전기·전자 기기나 장치가 다룰 수 있는 정상치를 넘은 부하’를 말합니다. 그런데 간혹 ‘과부하’를 ‘과부화’로 틀리게 쓰는 분들이 계세요. ‘어떠하게 되다’라는 뉘앙스로 느껴져 ‘될 화(化)’자를 쓰는 건데요. ‘과부하’는 ‘지날 과’에 ‘일을 맡김’이란 뜻의 ‘부하’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즉, ‘부하가 지나치다’라는 거죠. 그러니, ‘과부화’가 아닌 ‘과부하’라고 쓰는 것이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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