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 작일 / 금일 / 명일 / 익일 / 차일
예문을 단번에 이해하신 분들 계실까요? 전일, 작일, 금일, 명일, 익일, 차일……. 늘어놓고 보니 라임 맞춘 랩 같기도 한데요. 회사에서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 자주 보이는 용어들이죠 우선 ‘전일’은 ‘어느 특정 날짜의 바로 전날’을, ‘작일’은 ‘오늘의 바로 하루 전날’을 뜻합니다. ‘전날’이라는 의미에서 ‘전일’과 ‘작일’이 비슷해 보이지만, ‘전일’은 ‘특정 날짜의 전날’, ‘작일’은 오늘을 기준으로 했을 때 ‘어제’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다음으로 ‘금일’은 ‘금요일’ 아니고, ‘오늘’이란 뜻입니다! “금일까지 회신 주세요.”라고 한다면 “오늘까지 답장 주세요.”라고 이해할 수 있겠죠. 또, ‘명일’은 ‘오늘의 바로 다음날’ 즉 ‘내일’을 뜻하고요. ‘익일’은 ‘어느 특정 날짜의 바로 다음날’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도 둘다 ‘다음날’을 지칭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유사해 보이지만 기준점이 다르니 유의하셔야 해요. 마지막으로 ‘차일’은 ‘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날’을 의미합니다. ‘다음 주’를 뜻하는 ‘차주’와 같이 ‘차일’도 ‘다음날’을 뜻하는 건가 싶을 수 있는데요. 한자가 다릅니다. ‘차일’의 ‘차’는 ‘이 차’ 자로, ‘차일’은 앞에서 이미 언급한 날을 지칭하는 용어로 볼 수 있어요. 자 그럼, 아래 문장도 풀어보세요! 발화 시점이 월요일이라면 간식이 배송되는 날은 무슨 요일일까요?
정답) 수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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