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국가 간 고등교육 학위를 상호 인정하기 위한 국내 절차가 마무리됐다.
교육부와 외교부는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고등교육 자격인정에 관한 글로벌 협약(글로벌 협약)’을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협약은 협약당사국 내에서 고등교육 진입 시 학생이 보유한 학위·학점 등의 자격을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당사국 간 고등교육 자격에 대한 실질적 차이가 없다면 해당 자격의 인정을 권고하는 기본적·선언적 의미의 협약이다.
이 협약은 2019년 11월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돼 재작년 3월 발효됐다. 한국은 이번 국내 비준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37번째 비준국이 된다. 비준 국가로는 노르웨이·프랑스·영국·스웨덴·일본·아이슬란드·호주·핀란드·뉴질랜드 등이 있다.
이번 협약 비준으로 외국 학위 및 자격의 통용성이 더욱 확대된 만큼 정부는 국내 대학에 협약국의 고등교육 제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이 역량 있는 외국의 우수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리나라 대학의 학위도 국제 통용성이 확장되는 만큼 외국 유학을 준비 중인 국내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고등교육의 국제화가 보다 촉진돼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학생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 등 교육 분야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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