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취임에 유치원 교사들 “단계적 유아 의무교육·유보 전문성 강화해야”
작성 2025-06-05 15:50:32
업데이트 2025-06-05 18:46:16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 홈페이지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환영하며 이번 정부가 유아 교육을 국가 핵심 정책으로 다룰 것을 촉구했다.

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저출생으로 국가 소멸의 위기에 이른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이제는 국가가 유아 교육을 국가의 핵심 정책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국가 책임 유아 교육 실현’을 주요 의제를 설정하고 이를 5개의 추진 과제로 세분화해 제시한 바 있다. 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유아 학교’ 명칭 변경 ▲국공립유치원 비율 확대 및 사립유치원 법인화 ▲국공립유치원 교육 여건 개선 ▲단계적 유아 의무교육 시행 ▲유보 전문성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들은 특히 “모든 유아가 평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유아 의무교육 도입이 필요하다”며 “만 3~5세 유아기는 기초 학습 능력과 사회적 경험을 형성하는 결정적 시기로 국가 책임으로 유아 공교육 체제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아 학교’라는 명칭을 도입하면 유아 교육이 적기 교육이자 독립된 학교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유보 통합 논의는 오랜 기간 지속돼 왔지만 영아와 유아의 발달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추진돼 많은 갈등이 발생했다”며 “유아 교육과 영아 보육을 각각의 목적과 특성에 맞게 재편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치원 교사가 질 높은 유아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담 교사 배치와 행정 업무 경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가 책임 유아 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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