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이 특수교육대상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관내 최초 특수교육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13일 서울 내 특수교육원 설립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TF) 전체 회의를 진행했다. TF는 학부모·학교 관리자·교원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특수교육원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행동 중재 특화형 기관으로, 관련 지원센터를 총괄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행동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전반적인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시도교육청 차원의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취지로 특수교육법이 개정되면서 여러 시도에서 특수교육원 설립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서울에서도 특수교육원 설립이 필요한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적합한 부지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 현장의 여러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타 시도와는 차별화된 서울형 맞춤 특수교육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육원 설립에 대한 대중 의견 수렴 등을 위해 내달 10일 성동구 왕십리에서 관련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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