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선다. 석사 논문 표절 의혹, 음주운전, 과거 언행 관련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최 후보자가 이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 후보자 청문회의 주요 쟁점 중 하나는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다. 지난 2006년 목원대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제출한 석사 논문에서 기사 상당수를 인용하면서 출처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음주운전 전력도 쟁점이다. 최 후보자는 지난 2003년 12월 혈중알코올농도 0.187%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돼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최 후보자는 “잘못된 행동”이라 인정하면서 “그 뒤로는 운전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학교 교사 출신인 최 후보자가 정부 핵심 정책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제대로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전문성 검증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최 후보자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를 옹호하는 글과 전임 정부와 사법당국을 겨냥한 비판적 글을 잇달아 남기며 정치적 편향 논란도 안고 있다.
또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병신년’이라 칭하거나,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을 ‘탕탕절’이라고 발언하는 등 막말 논란도 넘어야 할 산이다. 앞서 그는 이와 관련 “표현이 과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힌 상태다.
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이진숙 전 후보자 낙마 후 40여일 만에 열리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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