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국감서 AIDT 도입 집중 질타…강은희 “도입 강요한 적 없어”
작성 2025-10-23 17:15:18
업데이트 2025-10-23 18:14:25
지난 22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구시교육청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구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질타가 잇따랐다.

지난 2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시교육청에서 대구시교육청·경북도교육청·강원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 교육자료가 교과서의 지위를 상실했음에도 대구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교육감 협의회 명의로 AI 교육자료 법안에 대한 반대 건의문을 발표한 것 등을 국회 교육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고 교원 단체로부터도 AI 침체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으로 고발을 당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당 행위 위법 의혹 속에서도 대구는 올 1학기 AI 디지털교과서 채택률 98.9%를 달성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100%”라며 “대구를 뺀 나머지 지역의 평균치는 29.5%인데, 이는 교육감의 강제 또는 강요가 없다면 불가능한 수치”라고 비판했다.

대구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도입한 AI 디지털교과서는 국회에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법적 지위가 격하됐다.

한편 백 의원은 교육 현장에서 AI 디지털교과서 활용률이 낮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의 대구 학생들의 AI 디지털교과서 접속률을 보면 초등학교 3학년은 14.2%, 4학년은 13%에 그쳤다”며 “강 교육감의 아집이 49억 원의 예산을 날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백 의원이 “AI 디지털교과서 채택을 강요했느냐”고 따져 묻자 “채택을 강요한 적 없다”며 “지난해 7월부터 교원 연수에 AI 디지털교과서를 굉장히 많이 투입했고 모든 교사가 연수를 받은 후 그 자리에서 만족도 조사를 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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